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엄태항입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되어 우리군 확진자는 전체 3명입니다.
지난 2월 25일자 확진환자는 현재 포항의료원에 이송 치료중이며,
오늘 발생한 2명은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 시설 입소자입니다.
 
발생경위를 말씀드리면,
확진자 두 분은 79세와 89세 할머니로 어제 발열과 감기증상이 있어 해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검체 채취결과 3월 4일 오전에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확진자는 푸른요양원 내 격리 중이며, 경상북도 역학조사반에 환자분류를 신청받아, 감염병 전문병원 이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오전 10시 30분에 공중보건의 9명, 간호사 9명, 행정요원 및 방역반 등 전체 22명을 투입하여 역학조사와 긴급 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푸른요양원은 시설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보호 18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군에서는 이들 116명의 검체를 채취 중이며, 자세한 감염원과 이동경로는 조사중입니다. 역학조사는 완료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대응에 대한 현재까지 봉화군 상황은 확진자는 3명이고, 자가관리 대상은 4명이며, 검사 중인 사람은 70명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군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차단을 위하여 복지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휴관하고,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종교모임 등의 행사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습니다.
 
봉화와 춘양 전통시장도 임시 휴장하고, 봉화보건소와 봉화공용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4개소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율방재단을 운영하여 읍·면의 공공기관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3월 2일부터는 봉화보건소의 일반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 그리고 봉화경찰서, 봉화교육지원청 등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들과도 힘을 모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의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군민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무엇보다,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봉화보건소로 신고를 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자영업, 소상공인, 기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봉화군민의 강인한 저력으로 다함께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