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권우 후보는 3일 선거공약으로 ”대구도시철도 1, 2, 3호선의 완전무료화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임당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1, 2, 3호선은 이용률 저조, 시설투자비와 운영관리비 과도로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2019년 기준으로 무려 2300억원이 넘는 국·시비가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도시철도의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도시철도 이용률(200%)과 부산도시철도 이용률(100%)에 비해 대구는 불과 이용률이 30%로 자체 인건비도 충당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완전 무료화를 하면 대구도시철도 인력의 50% 정도의 잉여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료화 추진 방안으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역무자동화설비 등을 철거하고 1, 2호선의 56개 역사의 여유 공간인 1만7000여평을 상가 개발하면 임대 수익이 증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무료화로 대구도시철도 이용 인구가 폭증해 광고수입이 증가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가져 올 것”이라고도 했다.